내 인생에서 하루하루 이렇게 바빴던적이 있을까?
매일 새벽까지 야근했던 지난 날도
지금처럼 힘들지는 않았던 것 같다.
내 아이 키우면서 뭐가그리 힘드냐고?
그냥 하루종일 아이에게 밀착해있다보면
내 모든 에너지가 쭉쭉 빠져나간다..
아이가 너무 예쁘고 행복하긴 한데
뭔가 마음이 공허할때가 있다.
요새 코로나 때문에 계속 집에 갇혀 지내다보니
감정을 소통할 사람이 줄어들면서
그렇게 말도 줄어들고 성격도 어두워지고
어느샌가 정신을 차리고 보면 내가 없다.
마치 나 혼자 어느 시간에 갇혀있는 듯 하다.
한 남자의 아내이고
한 아이의 엄마이지만
요즘들어 온전한 내가 없는 것 같다.
아이가 자는 시간은 나에게 일하는 시간이다.
정말 너무 몸이 피곤할때는
아이 옆에 누워 정신없이 잠을 잘때도 많다.
끼니를 거를때도 많고
밤에 한꺼번에 폭식할때도 많다.
그래서 말로만 다이어트 하는것도
못할걸 알기때문에 이제 하지 않게 되었던 것 같다.
결혼하고 살이찌기 시작했는데
임신 후 만삭때 생애 최고로 살이찌게 되었다.
출산 후 산후마사지로 좀 빠지나 싶었는데
육아하면서 나를 신경쓰지 않게되니
이제 입던 옷들도 맞지 않는다.
옷이 맞지 않으니 매일 잠옷만 입는데다
살이찌니 자존감도 떨어지고
자존감이 떨어지니 핑계거리만 찾게되는 것 같다.
뼈마디가 아프고 면역력도 떨어져
다래끼도 자주 생기고
흔한 비타민도 챙겨먹질 않는다..
사실 밥도 겨우 먹는데...
출산 후 자주 뭘 까먹기도하고..
근데 정말 화가나는건 이렇게 힘든데
살이 자꾸 찐다는거다..
운동을 워낙 좋아했던지라
운동을 해야 살이 빠진다는걸 알고 있지만
막상 오랫만에 운동하려고 보면
힘들걸 알기에 쉽사리 시작이 안된다.
그렇다.
자꾸 이렇게 핑계를 만든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는 말이있다.
내 감정이 아이에게 고스란히 전달되기 마련인데
엄마의 감정조절이 얼마나 중요한지 매일 깨닫고 있다.
그치만 엄마도 사람인지라
불쑥 화가 올라올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과연 어떻게 해야 내가 행복해질 수 있을까?
새로운걸 만든다고 또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지만
운동도 시작하고 짬짬이 할 수 있는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다.
이 블로그에서는 내 개인적인 이야기를 기록해야지.
운동.. 다이어트.. 취미..
44까진 아니더라도 55가 넉넉하게 맞았는데
이제 77도 겨우 맞다니...
평생에 상상도 못했던 일이 현실이 됐지만
살은 빼면 된다! 이러면서 몇년의 허송세월을 보냈는지
모르겠지만 생활 속 작은 운동부터 실천해봐야겠다.
요즘 진짜 거의 매일 하는 말
“아 당 떨어진다”
이러면서 간식을 얼매나 퍼먹는지..
살찌는 원인 반은 바로 이 간식들때문인거 같다.
간식을 안먹으면 예민해질 것 같으니
건강한 간식으로 대체해봐야겠다.
결국 기승전 다이어트
내 우울함 모두 이 놈의 살때문이다
지나가다 비치는 내 모습 보면 한번씩 놀래곤 하는데
이제 충격요법은 먹히질 않는 것 같다.
계획을 짠다고 계획대로 할 사람도 아니고
증말 짬짬히 시작해봐야지.
내가 루즈한 옷을 좋아해서(여리해보여서..)
자주 루즈한 옷을 입었는데
친정엄마가 그런거 입으면 살찐다더니
진짜로 루즈한 옷만큼 살이 뿔어났다.
이제 루즈한 옷을 입으면 벌크업한
건장한 사내의 등빨이 된다.
딱 붙은 옷도 루즈한 옷도 뭘입던 보기가 싫다.
날씬해보이는 옷만 찾는 내가 싫다 ㅜㅜ
이것도 날씬하게 나왔다고 생각한거...
갖가지 방법을 다 써서 꼭 살을 빼야겠다.
내 자존감을 되찾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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